회사동기 일호랑 갔던 미서부여행
참고로 일호는 인턴시절에 인턴 500명이 낸 사전과제에서 1등해서 단상에 나가서 상 받은 아이.
남들은 다 팀프로젝트로 했는데 단독으로 나와서 1등하는거 보고 내가 "쟤 겁나 멋있다"고 했는데
정규직 전환되고 연수원 갈 때 내 룸메가 되어서 수줍게 아는척 말을 걸었던 친구임.
(연수원이 22차까진가 있었고 각 차수마다 200명의 사람이 있었으니 신기방기)
일호네 집에서 마지막 확인을 하고 공항버스를 타고 셀프체크인으로 빠르게 입국 |
중간 과정 생략하고 도착한 호텔, Westgate Las vegas Hotel.
남자둘이 써도 쾌적한 이 크기가 하루 $30.
중심가의 메이져 호텔을 두고 자는 돈 아껴 먹는데 쓰자는 마음으로 왔지만 시설은 좋다.
라스베가스 시내에는 모노레일이 다니는데 이 호텔도 모노레일이 정차하는 역 중 한 곳으로,
사진에서와 같이 나가면 바로 앞에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었기 때문에 저렴한 이 곳을 택하고
모노레일로 생활하기로 함.
모노레일 티켓은 4일권 끊었는데 28불 이였음. 각 정차장에서 구매가능.
라스베가스는 공항 출국장에서 부터 카지노 기계들이 보이는 곳인데, 도심 내 모든 호텔의 1층은 카지노 장이라고 보면 되고 호텔 복도나 상가 주변에도
그냥 자판기 마냥 기계들이 들어서 있음. 어쨋든 우린 짐 풀자마자 저녁이니까 게임이나 좀 하다 자자~ 하면서 카지노 직행.
외모부터 성실한 공대생들로써 도박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건 우리 적성에 안 맞다고 쫄보마음을 위로하며 각자 5달러로 시작ㅋㅋ
일호는 시작하자 마자 하는 법도 모르겠다는 게임을 해서 minimum batting의 625배의 수익을 올렸고, 나는 90배 120배 100배를 따내며 10분도 안 되서 각각
70달러, 40달러를 손에 쥐게 됨 ㅋㅋ 애초에 우리가 한 게임이 미니멈 배팅이 10센트 25센트 이런거라 ㅋㅋㅋ 625배!!!! ㅇ오오오오오오1!!!했는데 62.5달러 였음.
어쨋든 70, 40달러에 충분히 만족한 둘은 그냥 소소하게 게임을 더 즐기다가 내일 이 돈으로 스테이크 사먹자며 맥주 한 잔 하러 감.
(도박을 하기 위해선 사진처럼 티켓같은 걸 구매해야 되는데 가격에 상관없이 맥주 한 잔은 무료로 줌, 우린 둘 다 티켓에 5달러만 충전했는데 슈퍼이득)
바로 옆 바에서 맥주 한 잔 사들고 스포츠 도박을 구경하러 옴.
60달러 따서 만족한 표정들 겁나 웃겨 ㅋㅋㅋ
잠깐 쉬다가 이제 배고프니까 밥 먹으러 가자며 나가다가 한판 더 했는데 또 120배 (=30불) 땀.ㅋㅋ
이제 밤이 깊었으니 더 늦기 전에 저녁을 먹자며 모노레일을 타러 감.
우리가 가려는 곳은 라스베가스에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Dry-aged New York Strip) 집으로 유명한 Gallagher's SteakHouse
위치는 아래 지도처럼 New York-New York Hotel 안에 있다. 1층 카지노장 오른켠에 있음.
그래서 우리는 지도 우측아래에 보이는 MGM 그랜드 호텔 역으로 감.
도착, Club Hakkasan(라스베가스내 1~2위를 다투는 클럽이라고? 난 잘 모름..ㅠㅠ) 으로 유명한 MGM그랜드 호텔. 여기서 메이웨더랑 파퀴아오 경기도 있었음.
유명한 행사 잘 하고 좋은 곳임.
자유의 여신상 있는 곳이 뉴욕뉴욕 호텔임. 오른쪽이 MGM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바로 앞에 육교가 있으니 건너가면 된다.
육교 건너 허쉬쵸콜렛 간판이 있는 쪽으로 들어오면 이런식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칸 내려가게 되어 있다. 들어온 2층에는 약간의 Attraction들과 피잣집, 카페 등이 있고 아래 1층엔 카지노와 전문 식당가들이 즐비되어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 오른쪽으로 유턴해서 들어가면 거대한 규모의 허쉬쵸콜릿 가게가 있는데 한국에선 구경도 못해본 많은 종류와 엄청 큰 쵸콜렛들이 많고 티셔츠나 후드티 같은 의류부터 컵이나 열쇠고리 같은 악세사리도 많이 팜. 난 그냥 구경만 하고 일호는 쵸콜릿 색의 티셔츠를 샀음. (레알 이뻐서 나도 사려했지만 맞는 사이즈 못 찾음)
내려와서 카지노쪽으로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가면 이런 식당가가 나옴 사실 오른쪽은 아니고 카지노를 빙 둘러서 반원 조금 안 되게 식당이 둘러싸고 있는데,
우리가 가려는 가게는 오른쪽이여서 오른쪽으로 갔음.
멍청하게 가게 사진은 안 찍고 고기 사진만 찍음... 어쩃든 도착
메뉴판 메인 메뉴 첫번째 메뉴인 드라이 에이지드 뉴욕 스트립, 미국 정통의 드라이 에이지드 스테이크임.
기대를 지리산 산꼭대기 보다 높이 했는데 결과적으론 그냥 말도 못하게 맛있었음.
그리고 둘 다 사진 찍는데는 습관이 안 되어있어서 가게 사진도 놓쳤지만 음식 사진도 진짜 이상한 것만 남음...먹다 찍어서...ㅋㅋ
평소에 먹지도 않는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시켜 먹었는데 맛은 있었다.
그리고 문제의 음식 사진들 ㅋㅋ 먹다가 찍어버렸어.
심지어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연어임. 음식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 하다가 그냥 올리긴 올리는데 ㅋㅋ휴
근데 맛은 정말 기가 막혀서... 연어는 뭐 그냥 연어 언제 먹어도 꿀맛.
근데 스테이크는 정말...연어보다 부드럽고 살살 녹는 스테이크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
라스베가스를 다시 가게 되면 여긴 무조건 가야함.
그리고 디저트 따위는 맥주로 마무리 ㅋㅋ
다 먹고 뉴욕뉴욕호텔 카지노에서 좀 더 즐기다가 빠르게 복귀해서 꿀잠.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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