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지노 밭을 벗어나 라스베가스 북쪽을 여행하기로 한다.
여기 가려고 함. 라스베가스 스트라토스피어 타워(Stratosphere Tower). 오늘 여기 갈건데
여기 가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TOP10에 들어가는 놀이기구 2개나 있음.
사실 누가 정한 순위인지는 모르겠고 외국사이트에서 정한거 봤음.
빅샷이랑 엑스스크림 이 두 개임. 사진은 나중에
룰루랄라 가는 길. 그냥 걸어가자 하고 걸어가는 중
저기야 다 와가네 하는 중. 숙소에서 15분 정도 걸어온 듯.
배고파서 밥 먹으려는데 주변에 진짜 먹을데가 없음. IHOP가려다가 여기는 LA에서 SF로 이동하는 중간에 먹을 구간이 있어서 다른거 도전하기로 함. 그래서 그 뒤에 있는 그냥 동네 아무가게나 들어감(사실 선택권 없이 가게가 그거 하나뿐이였음).
이런 느낌의 가게. 한국으로 치면 아마 분식집이나 김밥헤븐 느낌일 듯.
일단 커피 마셔줌
심지어 이런 가게도 갬블머신이 있음. 밥 먹고 커피마시고 맥주마시면서 게임하는 사람들.
오믈렛 시켰는데 어제 부숑(Bouchon)에서 먹은거랑 너무 다른데?
그래도 나는 입이 관대해서 다 맛있게 먹음.
제대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스토랑에서는 팁을 15~20%수준으로 냈는데 여긴 그냥 10퍼만 내고 옴.
인터넷에 물어보니 그래도 된다고 함.
고급진 곳에선 15~20%, 일반 가게는 5~10%. 이 정도.
역시 우린 사진을 잘 안 찍었기 때문에.
갑자기 티켓도 끊고 들어왔음. 어트랙션은 총 3가지가 있는데 1개씩 끊을수도 3개,5개 탈 수 있는거 종일 무제한권이 있는데, 가격차이에 비해 무제한권이 개이득인거 같아서 무제한으로 끊고 팔목에 파란색 티켓 받음. 이때가 오전 9시쯤이였던거 같은데 오전에 타다가 저녁에 와서 야경보면서 또 탈 계획으로.
타워 꼭대기로 올라오니 바로 어트랙션들이 보임. 저건 인세니티(Insanity). 지상270미터 상공에 위치하고 물론 타워에 설치되어 있는 기구. 시속 70km의 빠른 속도로 회전한다.
저 놀이기구는 일단 작동하면 옆으로 위치를 이동해서 돌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바닥에 아무것도 없고 상공위에 떠다니는 기분이 든다. 처음엔 진짜 개무서움.
저 사람 보임? 저렇게 양팔을 들고 타는게 이 놀이기구의 스릴을 제대로 느끼면서 타는 방법이다.
첨엔 무서워서 손잡이 꼭 잡고 타다가 나중엔 무조건 놓고 탐. 타면서 노래도 부름 ㅋㅋ
그리고 라스베가스의 사막 배경과 함께 사진 찍어줌.
은총 받는 중인 일호. 사고 없이 탈 수 있을거 같음.
이게 빅샷. 여기는 올라가서 타기전에 흥분해서 사진 찍는거 까먹고 타고 내려와서는 꼭대기에 영혼 놓고 내려와서 사진 못 찍음. 이거 처음에 타면 진짜 심장 떨어짐. 위로 올라가는 머신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가속하면서 위로 쏘아질 줄은 꿈에도 몰랐음 ㅠ 이건 두번만 탐. 세번타면 심장 날아갈거 같음.
중간중간 봐준 전경. 멀리 라스베가스 도심지의 카지노 호텔들이 보임.
이게 엑스스크림. 이거 5번 정도 탐 6번인가. 암튼 이게 제일 꿀잼.
진짜 무서움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이건 타봐야 느낄 수 있다.
저게 시소처럼 기울어지는 건데. 앞으로 갈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체감상 20~25도 정도 앞으로 기울어지는데 그냥 도시 바닥으로 고꾸라질거 같은 강한 느낌적인 느낌이 남. 진짜 최고의 스릴.
세계 최고로 짧은 롤러코스터라는데 또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극한의 공포를 주는 어트랙션인거 같음.
잠시 빠진 영혼을 기다리느라 맑은 공기 흡입 중.
그리고 저 선글라스의 정체는 그냥 아무 가게나 들어가 (브랜드샵 말고 무슨 과자파는 구멍가게 같은 곳) 구매한 선글라스 $15. ㅋㅋㅋ 햇볕이 너무 강해서 평소에 쓰지도 않을거 아무거나 사자며 같이 구매함.
아래에서 바라본 시가지. 여기 줄타고 타워 벽을 밟으면서 내려가는 것도 있음.
내려갈 때 시야가 이럴 듯.
뭔가 깔끔한 느낌의 정돈된 도시.
하늘이 청명해서 그런지 도시 건물들이 진짜 깨끗해 보였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봐도 하얀색 건물들은 정말 하얗고 이상하게 도시에 먼지가 없음. 도로도 봐, 엄청 깨끗함!
선구리에 비친 도시.
아 이거 뭐 포토존 아니야? 이러면서 찍음.
장난감 집 같이 보이는 호텔들 좀 보다가 이제 아울렛이나 가자 하고 다시 중심지로.
씨져팔레스 호텔, 사실 여기 들어오기 전에 강도 만나서 600불 뜯김.
총 안 맞은게 어디야 난 살아있잖아라고 했지만 일호가 많이 위로해줘서 괜찮아짐.
나 때문에 여행 망칠 수 없기에 걍 기분 좋게 구경시작.
내부엔 간이 수족관도 있고.
간간이 공연, 퍼레이드도 열리고
무슨 내용의 공연인지 모르겠는데 무슨 선과 악이 싸우는 듯. 암튼 왕 위엄 장난아님.
아래 있는 사람들은 관객이 아니고 무슨 중세시대 시민 마냥 얼어붙어서 구경함.
나중에 불쇼 엄청 크게 했는데 못 찍음. 불쇼 엄청 크게하는 저 사람이 자기 불에 자기가 당하는 결말이였던 듯. 이런거 안 봐도 될 듯. 우리는 쉴 겸 앉아서 구경함.
시골뜨기의 도시 구경이란 컨셉으로 찍어보려했는데 웬 빙구가 ㅋㅋ
그리고 미리 찾아놓은 맛집. 얼 오브 샌드위치. 샌드위치야 평타 치겠지 라며 들어온 햄버거 덕후.
메뉴판 잘 안 보이지만...
나는 참치맛 시킨 듯. 이름 기억 안나 ㅠ 그래도 다시 가면 똑같은거 시킬 자신 있음.
그리고 맛은...비주얼은 사진을 못 찍었는지 이상하지만 미쳤다 그냥
맛이 그냥 하ㅠ 내가 인문학과 나왔으면 이 맛을 주제로 글도 쓰고 시도 쓰고 미사여구도 맛 갖다 붙였을 텐데. 그냥 이세상 맛이 아님... 라스베가스 다시 가면 여기랑 갤러거스스테이크는 꼭 가야함.
그리고 허쉬 투어.
다 커. 쵸콜렛 덕후가 오면 좋아할 듯. 난 쵸콜렛 잘 안 먹음.
그냥 큰게 귀여워서 신나서 사진 찍음.
심지어 기둥도 ? 이게 쵸코느낌을 노린건가? 싶은데 아마 맞을 듯.
오오 한때 엄청 좋아하던 키세스.
이건 뭐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될 듯.
이거 엄청 두꺼움. 1파운드 Bar!
한 켠엔 이렇게 베이커리에서나 판매할 듯한 쵸코빵들이 있음.
그리고 쥬매니티 보러옴. 이건 19금 공연인데.
정말 충격과 공포였다. 게다가 젤 앞자리에서 보는데, MC가 우리한테 게이냐고 묻고 자꼬 이상한 질문해서 너무 당황했음 ㅠ 다른 커플들한테도 엄청 야한 농담이나 질문 많이 함.
그래도 공연자체의 질은 높음. 수준급의 발레동작이나 무대 구성이 돋보임.
이거도 오쇼의 공연단인 태양의 서커스단이 하는 공연임.
그리고 우리는 북라스베가스로 가기로 함. 이쪽은 구시가지임. 이쪽 카지노 호텔이 개발되기 전까진 라스베가스의 최고 중심지였던 곳.
하지만 아쉽게 모노레일이 닿지 않는 곳으로,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음. 버스는 도심 중간중간 정류장과 자동 티켓 판매소가 있으니, 종일권을 끊든 1시간권을 끊든, 본인에게 맞는걸 끊기로 한다.
우리는 4시간인지 5시간인지 끊음. 가격 기억 안남 ㅠ
시간을 좀 뛰어넘어 북라스베가스, Fremont 역에서 내려서 바로 들어온 골든 너겟 호텔(Golden Nugget Hotel). 여기서 사진처럼 레알 골든 너겟을 볼 수 있는데 세계 최고 크기란다. 이건 보면 돈복이 생긴다고 해서 사진도 같이 찍고 옴.
황금덩이 쵸콜렛들
그리고 여긴 Fremont거리. 천장의 LED쇼로 유명한 곳. 저 LED는 LG전자에서 설계시공한 듯. LG로고 박혀있다. 삼성맨으로써 라이벌 의식을 느꼈지만 어쨋든 자랑스런 한국기업. (그리고 난 이제 삼성맨 아님. 퇴사하고 여행돌이됨)
참고로 여긴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 이 거리 자체가.
아마 8시인가 9시 부터 그런거 같은데 그건 정확히 모르겠고, 그래서 여권을 챙겨가야한다. 신분증을.
신분 검사를 받으면 팔목에 밴드를 붙여줌. 입장권처럼.
나만 천장이 신기한가봐 혼자 하늘로 시선 고정이야.
길이 450m의 이 LED천장은 끝에서 끝이 쉽게 보이진 않음. 워낙 길어서.
V
천장에까지 어트랙션이 있음. 끝에서 끝까지는 아니고 거의 끝에서부터 중간 좀 넘어까지 저렇게 줄 타고 가는게 있음. 뭐지 지프라인 같은거임.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슈퍼맨들
이 거리 안에는 카지노도 많고 클럽도 있고, 거리에서 벌이는 퍼포먼스도 있음. 코스프레도 조금 봤고.
그리고 스트립쇼하는 곳도 있다는데 그런건 우리 관심사 아님 ㅋㅋ
그리고 버스타고 다시 스트라토스피어 타워로 복귀.
야경과 함께 즐기는 어트랙션이 매력적이라길래.
그리고 우린 무제한권이 있으니까.
야경
인새니티 3번 연속 타고 나와서 사진 찍음. 저 위치가 사람들이 탈 때 위치
밑에 발판이 있음.
그리고 동작을 하면 저렇게 옆으로 이동해 밑에 아무것도 없게 됨.
그리고 회전 시작. 시속70km로
사진 인증 ㅋㅋ
저 불빛은 피라미드 호텔에서 밤마다 하늘을 향해 쏘는 빛인데
그냥 찍어봄.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기분 좋아져서 신호등과 하이파이브.
10시가 넘어서 집으로 고고
신남 인증
클럽다녀온 사람 마냥 팔목에 입장권들
그렇게 또 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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