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가다가 발견한 산이 너무 이뻐서 올라가기로 마음 먹었음
샌드위치 싸가지고 고고
말라가 도심중앙에 까르푸가 있는 영화관 건물이 있는데 그 길 바로 뒤에 저 산으로 가는 도로가 있어서 그대로 따라갔다.
오른편에 아파트가 있는데 아파트 입구쪽에서 왼쪽으로 보면 산 올라가는 길이 어설프게 있다.
스페인 꼬마아이들인데, 처음 앞장서서 내려오는 어린꼬마아이가 계속 돈을 요구해서 당황스러웠다. 영어도 못하는데 계속 원유로원유로~ 거리더라
하지만 뒤에 오는 조금 더 머리 큰 녀석들이 돈 주지 말라고 하면서 꼬마들 보다는 잘하는 영어로 반갑게 인사해줬다.
멀리서 사진찍을 때 저렇게 환호하길래 가까이서 찍으려고 하니 사진 찍지 말아달라고 해서 카메라는 거둠
그래도 한 5분 정도 열댓명의 아이들과 정신없이 대화하고 놀았다.
암벽등반이라고 하긴 사실 너무 거창하고
부셔진 돌들을 밟고 올라가며 등반을 하기 시작함
얼추 다왔다
사진으론 안 보이지만 경사가 꽤나 급했는데, 무거운 가방때문에 한번 뒤로 넘어질 뻔했다.
정상 도착~
정상은 평평한 대지같이 되어 있다.
말라가 전체가 다 보이는 뷰
대성당, 항구, 말라가 스타디움, 히브랄파로 성벽 등등등
간식으로 싸간 참치샌드위치
바게트를 오븐에 구워 바삭하게 만든뒤에 참치샐러드랑 양상추랑 씨져소스?샐러드 소슨데 그걸 넣음.
겁나 맛있다 진짜
여긴 특히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된다. 돌들이 모두 뾰족하게 마모되어 있었다.
마치 크리스탈 결정같은데 색도 하얘서 이뻐보이지만 신발 신은 발로도 잘못디디면 아프다.
누군가가 꼭대기에 가져와 설치한 듯.
말라가를 굽어보고 있다.
뛰는데 살떨린다. 저 아래는 절벽이고 내가 뛴 장소의 바닥은 마모가 잘 되어 대리석 처럼 부드러웠다.
TV에서 화성의 모습같다. 자세히 보면 암벽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늘색이 기가막히게 이쁘다. 어두워지면 하산하는데 어려울거 같아 금새 내려왔다.
해지기 전에 내려와서 집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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