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din Botanico historico La concepcion, 말라가 식물원 in malaga, spain
말라가에 오래 머물면서 갈 곳은 다 가봐야겠단 생각에 저 멀리 식물원까지 가게 됐다.
지도 아래 알카사바 근처가 숙손데 걸어서 7km 왕복 14km를 걸어갔다 왔다.
중간에 말라가 스타디움도 보고 골목골목 구경하고 찻길피해 돌아간거치면 꽤 더 걸었을 듯
가는길에 날씨가 좋아서 오렌지와 함께 찍은 사진
말라가 구장. 투어는 예약제로 받고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내가 방문한 시기에는 투어를 할 수 없었다.
걸어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아니면 15번 버스 타고 오면 됨
저 멀리 보이는 산꼭대기는 이뻐서 찍었는데 왠지 갈 만한 거리인거 같아 내일 도전하기로 한다.
동네 축구장인데 축구 진짜 잘함
여기 아예 입장료를 받고 축구를 구경하는데, 말라가FC에서 운영하는 유소년과 2군 선수들이 연습하는 듯 하다. 잠시 구경했는데 실력은 수원 삼성이랑 비슷할 듯
한샘인테리어를 떠올리게 하는 아파트 외관
아버지랑 아들이 아파트 단지내 축구장에서 운동하려는 모습
바람 다 넣고 공 차면서 신나게 뛰어노심
으앙 오렌지 나무 쥬금
아파트 2동 건너 하나씩 축구장이 있다. 엄청나게 많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놀이기구
또 다시 축구장 발견
한시간 정도 걸으니 저 멀리 드디어 내가 가려는 식물원이 보인다.
맙소사 찻길이라 어디로 갈지 갈팡질팡하다 오른쪽인도로 일단 빠짐
온가족이 나와있는 가족공원의 담인데 담장넘다 꼬치될 듯
진짜 어마어마하게 뾰족함
아 저긴데, 길 건너에 있는데 다리나 터널이 없다. 빙~돌아가야 된다.
돌아가는 길에 강아지들이 힘내라고 겁나게 짖어줬다.
하 눈 앞에 두고 점점 멀어진다 ㅠ
하지만 날씨가 좋아서 사진 찍음
그라나다,코르도바,세비야랑 여기 말라가까지 네군데만 잘 보면 안달루시야 여행은 다 한 듯
도착
진짜 도착. 근데 카드만 들고 갔다가 무조건 현금계산이라고 해서 풀죽어 뒤돌아 나가닌까 아저씨가 그냥 들여보내주심.
귀중한 5유로 세이브. 진짜 너무 감사했다. 주변에 ATM머신 있냐고 물었는데 없다고 하고 들어가서 카페보여서 돈 뽑는 기계 찾아보니 없다고 해서 내가 먹던 쵸콜렛 나눠드림.
진짜 대박 감사. 앞으로 현금 잘 들고 다니겠습니다.
이제부터 식물원 사진 대방출
화장실이 보기와 다르게 엄청나게 깔끔하고 시설이 좋음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장 이쁜 미라도르보러 고고
저거슨 댐~
타이머 맞추고 혼자 셀카찍는데 첫씬은 망함
저 멀리 말라가 대성당, 항구 다 보이는데 사진으론 작아서 보기 힘들다.
저녁에 오면 엄청 음산하고 스산해서 무서울 듯
이 식물원을 지은 귀족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을 인형으로 재현한 곳
다 보고 나오면서 아쉬움에 돌아봄
당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 표지판.
아침에 급하게 등교하는 딸의 손을 잡고 출근하는 아버지가 많은 곳?
내일 가야지 하고 마음 먹은 산
돌아가는 길은 이렇게 나무그늘막이 있어 때양볕이였지만 시원하게 집까지 갈 수 있었다. 끝